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제철소 탄소중립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분야에 있어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광물자원연구본부·자원활용연구본부·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등의 조직을 갖춰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에 필요한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정책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탄소중립 원료,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 실현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원 재활용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비롯해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량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해 제철 원료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에서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철소 원료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MOU를 통해 제철소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주태 현대제철 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광물 자원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대가 된다"며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