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7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에서의 소비력 회복과 베트남·러시아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6.5% 증가한 6532억원, 108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하며 오프라인 채널 회복이 확인됐다”며 “베트남에서는 파이와 스낵 카테고리가 성장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3분기부터 마진의 본격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전한 해제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내수 성장을 기대했다. 중국은 주요 도시 봉쇄 속에서도 신규 채널을 확보하면서 성장 우려 둔화를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에서는 파이가 견인하는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러시아에선 상반기 중 크립쪼바 공장의 가동으로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틸리티 단가 인상 등 비용 부담 속에서도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어 비용 안정화 시점에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