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100% 자회사(설립자본금 130억원)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산업 신기술벤처기업과 비건설 부분의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의 발굴∙투자 및 육성,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벤처캐피탈사로서 투자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의 이종훈 대표는 지난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의 CVC인 롯데벤처스에서는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습니다.
GS건설은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바탕으로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 측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건설산업의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첨단기술을 내부개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건설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방향성은 디지털화·자동화·제조화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자체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ICT·로봇·제조업 등 타 산업의 기술과 융·복합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GS건설은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이 혁신기술 간 상호 융·복합에 의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신기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외부의 DT관련 기술들을 도입해 건설업에 접목·도입할 방침입니다. 아와 함께, 국내 건설업을 성장시키고 대기업·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벤처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기존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GS건설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성장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