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모바일로 진행하는 비대면 재테크 서비스가 여럿 출시되는 가운데 보험사 앱을 통해서도 재테크를 하는 방법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삼성화재[000810]는 일명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보험회사 앱을 24일 안내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만보기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측정된 자신의 걸음수를 체크하고, 보험사가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별 운영방식에 따라 6000보·1만보 등 걸음수 달성 목표와 그에 따른 혜택은 다를 수 있다"며 "'아프면 보험금을 받는다'는 기존 보험업에 대한 인식을 넘어 '많이 걷고 건강한 습관을 가지면 혜택을 받는다'는 예방적 접근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포인트 혜택 제공 서비스도 있습니다. 현재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운전 관련 앱 서비스들은 '안전하게' 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이용자는 본인의 주행기록에 대해 앱을 통해 자세한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운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안전운행 점수에 따라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운전하면 보험료를 일부 감액해주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포인트 등의 형태로 즉각적·실질적 혜택을 받는 서비스입니다.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라도 무조건 보험을 가입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서비스들은 이용자 대상자의 범위를 점차 확대 중이며, 해당 보험사에서 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서비스만 이용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보험 브랜드 '착'은 작년 신규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 5월에 '착!한걷기'와 '착!한드라이브'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들은 보험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인 1스마트폰 시대에 모바일 앱은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앱을 통해 제공해 고객과 효율적으로 만나는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