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5조706억원, 영업이익은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 합의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된 수치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판가 연동 및 판매 확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와 및 글로벌 물류 대란,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인해 수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14.4%로 나타냈습니다. 중국 CATL(33.9%)에 이어 2위였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은 CATL, BYD 등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고성장에 밀려 지난해 같은 기간(23.6%)보다 9.2%p(포인트)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요인들은 3분기 중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며 "3분기 추가적인 단가 상승 협상을 통해 중대형 전지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또 원통형 주요 고객사는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생산 확대가 예정돼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