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2알 LG유플러스에 대해 주파수 추가 확보를 통해 경쟁사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회성 인건비 450억원이 반영된 실적으로 일회성 인건비 제외 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매출이 1조 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감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IPTV와 기업사업의 두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사용중인 5G 3.42~3.50GHz 대역의 하단인 3.4~3.42GHz 대역 20MHz폭을 추가로 확보했다.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가 경쟁사들과 동일한 100MHz폭을 확보했기 때문에 경쟁을 위한 동등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5G 보급률은 50% 수준으로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 서비스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경쟁사와 동일해지는 조건으로 연간 250억원 수준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고 주파수 사용을 위해 향후 3년간 예정된 투자 금액 일부를 앞당겨 집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