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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너구리 단짝 ‘완도 다시마’ 구매량 늘렸다…올해 450톤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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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3, 2022, 10:07:20

1982년 출시 이후 약 1만6000톤 구매
기업과 지역간 대표적 상생사례로 꼽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농심은 너구리에 첨부하는 완도 다시마를 연 평균 구매량보다 10% 이상 늘어난 450톤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1982년 출시된 농심의 대표적인 라면인 너구리는 완도 다시마를 첨부해 개운한 해물 국물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심은 40년간 완도 다시마를 연 평균 400톤씩 구매해 완도 다시마 양식 어민들과 상생을 이어왔습니다. 

 

농심은 올해도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되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 너구리에 사용할 햇다시마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이달 중순까지 진행하는 위판에서 총 450톤의 다시마를 구매한다는 방침입니다.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합니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덕입니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가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농심이 매년 구매하는 다시마의 양은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지난 40년간 누적 구매량은 1만 6000톤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다시마 작황이 좋지 못하고 각종 비용이 증가해 가격이 전년 대비 약 40% 높아졌지만, 농심은 가격에 상관없이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킴은 물론, 완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완도금일수협 김승의 상무는 "다시마 작황에 관계없이 농심이 꾸준히 다시마를 구매하는 덕택에 완도 어민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제품 카구리 출시와 함께 각종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너구리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등 올해 라면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다시마 구매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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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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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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