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6일 대동에 대해 순항 중인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대동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5%, 71% 증가한 4039억원, 4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트랙터 판매 호조와 북미향 이익률 개선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농기계 시업은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올해의 경우 4분기 적자폭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판가 인상 및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된 4.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동은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소형 트랙터, 체인, 작업기 등에서 10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 가능하고 카카오모빌리티향 전기이륜차 납품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스마트모빌리티 부문이 연결 매출액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4%, 55% 증가한 1조 3700억원, 5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7%에서 올해 9%까지 성장하면서 북미 시장 점유율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