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그룹[316140]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글로벌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PBAF)'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PBAF는 금융회사의 여신 및 투자 활동이 자연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공개하도록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파트너십입니다. PBAF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됐으며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 ▲네덜란드 라보은행(Rabobank) ▲네덜란드 연금운용사 APG 등 전세계 10개국·37개 금융회사가 가입돼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PBAF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협력할 방침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향후 자연 생태계 관련 섹터별 여신정책 수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Nature)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국제사회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금은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와 연계해 향후 자연 손실이 기업에게 초래할 위험을 인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영향을 평가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손실은 기업 생산과 금융회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번 PBAF 가입을 계기로 자연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국제협력을 통해 자연 생태계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산림청과 '탄소중립 및 ESG경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 출범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지난 6월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ESG경영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림보전 등의 레드플러스(REDD+)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