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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 맞아 제2의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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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9, 2022, 15:08:5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LS그룹이 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시대(Electrification)를 맞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미래 성장사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구자은 LS 그룹 회장은 지난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에서 이같은 그룹의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점검했습니다.

 

구 회장은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으로 인한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맞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LS그룹은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LS는 지난 5월, LS-Nikko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00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 Share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습니다. 

 

LS는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LS-Nikko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전기동(銅)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그룹내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5500억원을 투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해왔습니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같은해 11월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LS전선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상풍력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기존 해저케이블 생산뿐만 아니라 해저 전문 시공 역량까지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8월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등 4개 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의왕시 백운호수 공원 내에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공원을 조성키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전기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운영 중 취득한 운영데이터를 협력기관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LS일렉트릭이 조성할 예정인 탄소중립 공원에는 주차장 태양광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시설(급속/완속),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전 수익으로 운영비를 확보하고 에너지 자급자족은 물론 인근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경우 전기공급(비상전원)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습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입니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백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LS-Nikko동제련은 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카퍼마크’는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유일한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집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ESG 관련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세계시장 공략도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LS엠트론은 지난 6월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합작법인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로더(Loader, 적재용 작업기), 백호(Backhoe, 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3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1은 올해 4월 ‘휴맥스모빌리티’와, 5월에는 ‘스탠다드에너지’와 각각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 운영(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휴맥스 EV), 차량 공유 서비스(피플카, 카플랫 비즈),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입니다. E1은 ‘휴맥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JV 설립을 추진하여 미래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를 공동 개발할 계획입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 기업인 스탠다드에너지와는 E1이 보유한 LPG 충전소에 ‘스탠다드에너지’의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기차 충전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LS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기존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또한 “그룹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ESG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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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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