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0일 네이버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에도 효율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KB증권은 네이버가 앞으로 마진이 높은 버티컬 커머스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오는 10월 Z Holdings와 Yahoo! Shopping 신규 앱을 론칭해 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에서도 확보한 IP를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마진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되던 네이버 멤버십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포인트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장 호황과 함께 콘텐츠 플랫폼 인수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KB증권은 네이버의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18.1%, 2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을 25.1%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외형 성장을 해왔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7.1%에 그쳤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효율적인 투자 집행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