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내년부터 로봇 생산 캐파 증가와 해외 진출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Hubo’를 개발한 회사다. NH투자증권은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이 기획한 세계 최초 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족보행 로봇 개발을 통해 내제화한 핵심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확보했다”며 “천문 관측용 초정밀 지향 마운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까지 제품 출시를 완료했고 라인업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로봇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원가율이 낮아 매출총이익률이 50%를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협동 로봇은 원가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내제화해 국내 및 해외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2%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내년부터 협동 로봇 생산 캐파 증가와 해외 진출 재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