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일 에스원에 대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6255억원,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스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비용의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시스템 보안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환경하에서 통합솔루션 뿐만 아니라 건물관리 부문에서 신규 사업장 증가에 따른 관리 범위 확대로 증가했다”며 “다만, 비용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다 큰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에스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7.5%, 12.8% 증가한 2조 4854억원, 20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보안 부문의 가입자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고 건물관리 부문은 신규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블루스캔’의 경우 건물 보안 업무를 원격으로 할 수 있어 최소인원으로 보안업무를 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소형 빌딩과 은행 지점 등 건물관리 서비스 측면에서 오프라인 내 보안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