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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6주 연속 하락…9년 9개월 만에 주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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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5, 2022, 17:09:29

한국부동산원, 2022년 9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16%..12년 12월 20일 이후 최대폭
지방권도 하락세 지속..세종시는 60주째 아파트값 하강곡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리인상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값이 9년 9개월여 만에 주간 단위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9월 둘째 주(9월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16%로 집계되며 1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0.16%의 하락률은 지난 2012년 12월 20일 0.17%의 하락률을 나타낸 이후 약 9년 9개월여 만에 주간 최대 하락폭입니다.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0.29%, 0.21%의 아파트값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지방은 -0.13%의 하락률로 지난 주와 같은 내림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 값의 변동률은 -0.16%를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6개에서 10개로, 보합 지역은 6개에서 3개로 감소했습니다. 반면, 하락 지역은 154개에서 163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볼 경우, 동북권의 도봉구(-0.31%)와 노원구(-0.29%)의 하락폭이 지난 주에 이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봉구는 일부 지역의 구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등 일부 단지에서 아파트 값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구(-0.27%)와 은평구, 성북구(이상 -0.25%) 또한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서대문구는 홍은동과 홍제동 내 일부 대단지에서, 은평구는 일부 지역의 대단지을 중심으로 매물적체가 발생한 것이 아파트 값의 내림세 심화를 이끌었습니다.

 

8월 셋째 주부터 가격 하락으로 접어든 서초구(-0.05%)는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0.02% 확대되며 5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0.18%)는 오금동과 문정동 내 구축 단지와 잠실동 내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0.38%), 양주, 의왕(이상 -0.37%), 오산(-0.36%), 의정부(-0.33%), 광주(-0.32%) 등에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명시와 의왕시의 경우 일부 단지에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됐으며, 양주시는 입주물량 영향, 의정부시는 낙양동과 민락동 내 주요 단지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은 미추홀구(-0.34%), 연수구(-0.30%), 부평구, 중구, 계양구(이상 -0.29%), 서구(-0.28%), 남동구(-0.26%), 동구(-0.19%) 등 전 자치구서 가격 하향세를 나타냈습니다. 미추홀구와 계양구는 일부 지역 내 단지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으며, 연수구는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 영향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방권을 볼 경우 모든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값이 3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0.40%)과 대구(-0.22%), 대전(-0.27%), 전남(-0.08%)의 경우 각각 60주, 44주, 37주, 30주 연속 아파트 값 하락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추석 연휴로 인해 매수 움직임이 줄고,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거래 및 매물가격 하향조정 등도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지방 또한 거래 심리 위축과 지속되는 매물적체 현상 발생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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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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