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아파트 분양 시장 상황이 갈수록 침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9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인 8월보다 17.6p 떨어진 43.7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수도권도 지난 달보다 4.3p 하락한 49.4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취합해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지수일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기준보다 높은 지수를 나타낼 경우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입니다.
수도권을 살펴볼 경우 서울과 인천 모두 큰 폭으로 지수가 내려갔습니다. 서울은 지난 8월 68.2에서 59.0으로, 인천은 44.1에서 35.7로 낮아지며 분양 시장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경기의 경우 48.9에서 53.5로 소폭 상승하며 지난 8월보다는 개선됐으나 지난달 수도권 타 지역 대비 부정전망이 지나쳐 수도권 전체 평균치로 회귀한 것이라고 주산연 측은 내다봤습니다.
세종시는 지난달과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80.0으로 전국 광역시도 중 전망지수가 가장 높았지만, 이달에는 무려 46.7p가 꺾인 33.3으로 조사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경기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모두 전월 대비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세종과 인천을 비롯해 충북(35.7), 부산(38.5), 대구(39.3)는 30대 분양전망지수인 것으로 집계되며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견됨에 따라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