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30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고객사의 정상화 지연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1000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한온시스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2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6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 지연과 달러 강세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 지속”이라며 “유럽 전력난 우려에 따른 생산량 조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단기 낙폭 확대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달 주가가 12% 하락하며 과거 밸류에이션과 대비해 부담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고객사 생산 정상화와 달러 강세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기에 중장기 친환경차 중심 수익성 개선 추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