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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기차타고 속초 간다…동서고속화철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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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8, 2022, 17:10:33

완공 시 서울 용산~속초 연계..KTX-이음열차 도입
서울→속초 이동시간..195분서 99분으로 단축 예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에서 강원도 속초를 잇는 시속 260km의 고속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속초까지 향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해당 철도는 93.7km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조4377억원입니다.

 

당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이 추진된 시기는 32년 전입니다. 지난 1990년 노태우 정부 시기 청량리~강릉 노선의 고속철도가 계획됐으나 재원 조달의 어려움으로 3년 후인 1993년 민자사업 방식으로 노선을 바꿔 추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1995년 연선인구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6년 7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춘천속초선이 반영되며 26년 만에 사업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기존 철도와 연계돼 서울서 속초로 향하는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기존 서울서 속초로 향할 시 ITX-청춘과 버스를 이용해 약 195분이 걸리는 소요시간이 9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철도노선에 시속 260km 성능의 KTX-이음 열차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또, 접경지역인 화천, 양구, 인제군에도 철도역을 신설해 강원도 내 열악한 교통환경 향상 및 지역 발전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대부분 구간은 터널로 건설돼 겨울철 폭설 등 기후 영향 없이 상시 운행이 가능토록 할 방침입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에서 동해선과도 연결되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구간을 따라 포항, 울산, 부산까지 철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경강선과 함께 강원권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현실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에 착공하는 동서고속화철도는 물론 강원권 교통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여 어디서나 살기 좋은 국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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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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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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