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대면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술의 영역을 브랜드 범주 안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가치 및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예술 분야와 협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의 ‘인스타그래머블’한 경험이 SNS를 타고 공유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띕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롯데갤러리와 함께 전시회 ‘멜팅 포인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혀끝에서 녹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멜팅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은 미술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의 테마는 ‘오감·변주·이야기’ 3가지입니다. 오감은 회화 및 입체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변주는 하겐다즈의 브랜드 철학을 의미합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감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하겐다즈에 담긴 추억과 감정을 표현한 일러스트와 비디오 아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전개합니다. 10월 동안 진행되는 하겐다즈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하겐다즈 미니컵 라벨을 만들 수 있는 ‘#마이라벨’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팝업 스토어에서 만든 라벨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는 지난 9월 성수에 첫 오프라인 공간 ‘오프컬리’를 열었습니다. 오프컬리에서는 단순 식품 진열을 넘어 각 나라의 식문화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기간별 테마에 맞춰 식재료의 미식·인문학·예술 콘텐츠 등 해설을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선보이는 ‘지중해 겟어웨이’입니다. 지중해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시식해보고 전문가에게 일상에서 올리브오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해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 3회 테마를 바꿔가며 진행될 계획입니다.
롯데리아는 최근 불고기 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종로 익선동에 팝업 스토어 ‘불고기랩 9222’를 운영했습니다. 과거·현재·미래 각 시간대별 콘셉트를 담아 롯데리아 브랜드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미출시 메뉴부터 30여명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품 전시까지 체험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팝업 스토어와 함께 '디제잉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했습니다. 롯데리아 TV광고 CM송 속 멜로디,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울리는 차임벨 등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음악적 요소를 블랙핑크의 음악에 녹여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