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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신제품 ‘릴 에이블’ 공개…전자담배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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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9, 2022, 14:11:44

기기 하나로 스틱 세 종류 사용..16일 출시
KT&G, 1분기 필립모리스 제치고 1위 차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가 2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 편리성에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했습니다. 올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로 올라선 KT&G가 필립모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입니다.

 

KT&G(사장 백복인)는 9일 서울 소동동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릴 에이블' 4종(울트라 블루·에어리 화이트·에나멜 레드·탄 그레이)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1종(블랙)으로 구성됐습니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틱을 꽂으면 자동으로 예열이 되며 외부가열 방식을 통해 스틱 제거에 따른 청소의 불편함을 덜었습니다.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 편의기능은 유지했습니다.

 

SMART AI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프리히팅 AI, 퍼프 AI, 차징 AI 총 3가지 기능을 담았습니다. AI가 흡연자 사용 환경 및 패턴을 분석해 적정 예열, 추가모금 수·시간, 충전 제안 등을 수행합니다.

 

 

임왕섭 KT&G NGP 사업본부장은 "통상적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 종류의 스틱을 사용하는 형태였다면 릴 에이블은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해결함으로써 기존의 상식을 파괴했다"며 "측면부 버튼 하나로 전체를 제어하기에 실용주의와 미니멀리즘도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기본 모델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신제품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제품은 이달 16일부터 전국의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 몰 '릴 스토어', 서울 편의점 8500개소에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편의점은 릴 에이블 '울트라 블루·에어리 화이트' 2종만 판매됩니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모든 기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1분기 KT&G가 처음으로 한국필립모리스를 역전했습니다. 1분기 릴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점유율은 45%로 아이코스(43%)를 제쳤습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측면에서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를 반기면서도 1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10일 아이코스 4세대 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BAT로스만스 역시 조만간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임왕섭 본부장은 "전자담배 시장의 저변이 넓어지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대체제를 공급한다는 부분에서 환영할 만하다"며 "KT&G는 2월부터 국내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80% 동인이 릴 하이브리드며 릴 에이블이나 일루마가 출시되지 않았더라도 1위 수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른 비중 확대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일부 운용사들은 주주제안을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 확대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 100%(주주제안)까지는 아니더라도 2025년까지 매출 비중 50%는 해볼 만한 목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임 본부장은 "릴 에이블 같은 경우 하이브리드나 솔리드보다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위험 저감을 이미 확인했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세팅했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분석능력은 열의에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위험성 저감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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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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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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