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9월 말 선보인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이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출시일 기준 43일만이지만 14일간 공급이 중단됐던 것을 감안할 시 29일간 하루 평균 3만5000캔(4종 합계)씩 팔린 셈입니다. GS25에 따르면 최단기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버터맥주에 힘입어 GS25의 지난 10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5% 증가했습니다.
GS25는 연말까지 200만캔 규모의 버터맥주 추가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0일 공급 물량을 100만캔 규모로 확대한 전략이 버터맥주 열풍 가속화에 주효했다는 판단입니다. 위탁 생산을 맡은 롯데칠성음료는 버터맥주 대량생산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해 버터맥주 팝업스토어도 기획했습니다. GS25에서 버터맥주를 구매하는 고객의 86%가 2030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팝업스토어는 GS25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연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이곳에서는 버터맥주뿐 아니라 GS25와 블랑제리뵈르가 협업해 내놓은 버터소시지, 버터 비어치즈스틱 등 버터맥주 페어링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버터맥주 한정판 굿즈 증정 행사, 버터맥주 포토부스 등도 마련됐습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 MD는 "원소주에 이어 버터맥주가 연이은 히트를 기록했다"며 "연말을 준비하려는 구매 수요까지 가세하며 판매량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역대급 수제맥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