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데브시스터즈가 내년 신작을 통한 실적 및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작인 <데드사이드클럽>, <쿠키런:오븐스매시> 등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07년 설립돼 <쿠키런>의 성장을 바탕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존 <쿠키런> IP 관련 게임과 더불어 앞으로는 신작들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 확장으로 인한 인력 충원이 지속되며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마케팅비는 디즈니 IP 콜라보 영향으로 증가했고 BTS 콜라보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상반기 신작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데드사이드클럽>이 내년 1분기 스팀을 통한 글로벌 론칭이 확정됐고 <브릭시티> 또한 출시 예정이다.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쿠키런:오븐스매시>가 PC/모바일/콘솔 전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해당 신작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강 연구원은 “캐주얼 게임들이 콘솔/PC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충분한 수요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쿠키런 IP를 3D로 표현해 유저들의 높인 몰입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작은 출시 후 시간이 이자 많은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며 “IP 충성 유저만 남아있다면 신작을 통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쿠키런:오븐스매시>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1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를 내년 게임섹터 탑 픽(Top Picks)에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