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경쟁력 격차 복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크게 축소된 경쟁사들과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1B 나노 DRAM과 236단 Double Stack 3D 낸드에서의 빠른 수율 개선과 조기 양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GAA가 가진 속도와 전력 소모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며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객사들에게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조 7000억원, 33조 6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까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