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춘 법무법인 화우 상임고문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건호 사외이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과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냈습니다. 2011년 KB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에 이어 2013년 국민은행장을 지낸 금융전문가입니다.
토스뱅크는 이건호 사외이사가 다양한 사업영역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으로 새로운 사업 확장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세춘 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은행검사국장, 제재심의국장, 특수은행 검사국장 등 주요보직을 거쳐 리스크 및 내부통제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2014년 은행·중소서민검사 담당 부원장보, 2017년 은행·중소담당 부원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 40년 동안 쌓은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이슈와 내부통제 영역을 지원할 것으로 토스뱅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임기는 2024년 11월말까지 2년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경력과 식견을 갖춘 사외이사들의 합류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입사 1주년을 맞은 임직원 47명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8만7000주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식 종류는 기명식 보통주로 신주발행 형태입니다.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주당 5000원입니다. 2년 후인 2024년 11월말부터 5년동안 이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앞서 토스뱅크는 모두 5차례에 걸쳐 임직원 151명에게 290만8000주를 부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총 198명, 339만5000주를 부여하게 됐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 설립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달하는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력을 확보하면서 주주와 임직원이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