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3일 월덱스에 대해 캐파 증설 효과로 4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월덱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2%, 29.8% 증가한 683억원,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증설 공장 가동이 실적 성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고객 요청으로 증설한 신규 공장에 투입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 가동이 지연되고 있다”며 “신규 공장 캐파는 1000억원 수준인데 인력 수급 및 최적화 과정을 고려하면 1~2개 분기 정도 가동이 추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월덱스가 대부분의 IT H/W 기업들에 대한 우려와 다르게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객사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애프터마켓 제품 구매를 늘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8.9%, 24.5% 증가한 2946억원, 6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종 멀티플의 확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EPS(주당순이익) 성장이 나오는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