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내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7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안정 및 위기 극복, 미래 성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이뤄졌습니다.
사장단 인사 명단에는 정탁 신임 부회장과 동시에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준형 SNNC 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홀딩스[005490] 경영전략팀장으로, 김준형 SNNC 사장은 포스코케미칼[003670] 사장에 선임됐습니다.
정탁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정 부회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기섭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인사입니다. 그룹 측은 정 신임 팀장이 그룹 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준형 신임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그룹 내 대표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레벨 업' 시킨 주역입니다. 과거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 재임 시절에는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포스코그룹 측은 "후속 임원 인사는 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