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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명절 증후군…‘이색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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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7, 2023, 11:01:56

식품·외식업계, 매콤한 맛 강조한 제품 선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캡사이신 등이 포함된 음식 섭취 시 통증이 뇌신경을 자극하고 뇌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느낍니다. 유통가가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매콤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매콤후랑크'를 다시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매콤후랑크'는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로 2016~2019년 중·고등학교 매점에서 판매돼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재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시지에 꼬치를 꽂아 편리함을 더했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국 CU와 GS25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재출시 기념 1+1 프로모션을 진행해 당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트로에 열광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9년 출생)에게도 다가간다는 전략입니다.


해태제과는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만두로 빚은 ‘고향만두 면교자’를 내놨습니다. 첫 주자는 중국집 대표 면요리 짬뽕과 삼선우동입니다. 면은 만두피로, 건더기와 국물은 만두소로 만든 교자 만두입니다. 얄피(얇은 피 만두)보다는 두껍고 원조 고향만두보다는 얇습니다.

 

야채와 국산 돼지고기를 포함해 짬뽕과 삼선우동에 들어가는 오징어를 넣었습니다. 시중 해물 만두보다 2배 가까이 오징어가 들어간 데다 10㎜로 썰어 넣어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빨간 맛짬뽕 면교자는 청양고추의 매운맛, 삼선우동 면교자는 순한맛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의 ‘제너럴 핫 치킨’은 미국식 퓨전 깐풍 요리 ‘제너럴 쏘 치킨’을 푸라닭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입니다. 오븐·후라이드 방식으로 조리된 치킨에 깐풍 소스와 월남 건고추, 튀긴 마늘 토핑으로 구성했습니다. 뼈·순살·윙콤보 버전으로 출시돼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합니다.
 

이마트는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를 반영한 '빽라면'을 출시했습니다. 소고기 베이스에 치킨 스톡 등 백종원 대표의 육수 배합을 통해 제작했습니다. 에그 후레이크를 담아 계란 맛을 강조했으며 미역, 대파 등의 후레이크도 담겼습니다. 면은 감자전분으로 만들고 녹차풍미액을 가미했습니다.


분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자사 메뉴 ‘모짜렐라 스팸 계란 마리’, ‘장조림 버터 비빔밥’에 사용된 짱아찌를 밀키트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스쿨푸드의 ‘오도독 매콤 짱아치’는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밀키트 제품으로, 볶음밥, 김밥, 찌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와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음식 준비와 장거리 운전, 덕담 속 가시 돋친 말들로 인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며 "이렇게 뒤끝을 남기는 명절 이후에는 매콤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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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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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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