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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정보보호 1000억 투자…피해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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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6, 2023, 16:02:21

황현식 대표 16일 기자회견 열고 공식 사과 및 대책 발표
"정보 유출 진심으로 사과한다" 고개 숙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최근 발생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태에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합니다. 학계와 법조계, NGO 등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 지원안 마련과 '피해 신고센터'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전사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안 컨설팅 기업과 전문 기관,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 기술과 관리 체계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보안 관련 대학(원), 연구소와 인력 양성 협약을 맺고, 보안 관련 학과·과정을 연계한 전문 인력 육성 및 채용을 추진합니다. 또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개발과 보안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지분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래 보안 기술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8만명 상당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고객의 경우 주소와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고객정보 변경시간, 단말 모델명,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가입일, 유심번호, IMEI, MAC 주소, 웹 아이디, 이용상품명까지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여기에 이달 초에는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일부 가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황 대표는 "네트워크와 정보 보안은 통신 사업의 기본이고,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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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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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해킹 피해 후속 조치

2025.11.04 17:41:4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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