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0일 CJ에 대해 올해 CJ 올리브영 독주 체제가 강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CJ 올리브영이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점포수 1289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개 전분기 대비 14개 증가하며 확장세에 있다고 전했다. 주요 거점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덕에 지난 2018년부터 구매 3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연계 옴니채널은 코로나19시기 CJ 올리브영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H&B 스토어 시장 구조조정 등으로 CJ 올리브영 독주체제 강화로 향후 오프라인 확장과 온라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 CJ CGV, CJ 푸드빌 등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CJ CGV의 경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 관람표 인상 효과 등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 푸드빌의 경우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업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CJ 올리브영 성장성 및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