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2003년 별세)가 한국 경제를 빛낸 기업가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영학회는 22일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신용호 창립자를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해 국민의 교육과 의식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96년 보험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고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인 최초 '세계보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영학회는 "신용호 창립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고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후대의 많은 기업가에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헌액식에서 "선친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리며 선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다'는 선친의 소신은 지금도 교보생명이 더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고인이 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 등 대표적인 기업가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