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SK에코플랜트·CJ대한통운, ‘폐기물 처리 투명성 강화’ 맞손

URL복사

Tuesday, February 28, 2023, 11:02:10

물류센터 폐기물 처리에 ‘웨이블’ 도입키로
‘완결적 순환체계’ 프로젝트도 추진..자원순환 앞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와 CJ대한통운[000120]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에 함께 나섭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7일 CJ대한통운과 '폐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의 폐기물 처리 시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부 폐기물은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활성화하자는 의미로 추진됐습니다. 양사에 따르면, 물류센터는 종류별로 다른 폐기물이 혼합돼 배출되는 경우가 많고, 처리시에도 배출, 수집 및 운반 등의 과정별로 주체가 서로 달라 통합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인 '웨이블' 솔루션을 활용해 전 폐기물 처리 단계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배출·수거를 최소화해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70여개 사업장에서 활용 중입니다.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시스템을 통해 수거 차량의 예상 도착 시간 및 운송 경로, 폐기물 무게 정보 확인, 처리 성과 데이터 및 자원화 비율 데이터 도출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폐기물의 전과정평가(LCA)와 매립제로화(ZWTL) 등 인증을 위한 데이터 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사는 웨이블 솔루션 활용과 함께 버려진 폐박스를 다시 포장재로 만들어 쓰는 '완결적 순환체계' 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업장에서 나오는 폐박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시설로 보내 재생 포장재로 만들고, 다시 배출했던 사업장으로 공급하는 프로세스로 이뤄집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기술로 환경산업을 혁신해 순환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웨이블을 활용해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순환을 실현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담당은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자원순환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인프라를 결합해 독자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