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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기지개’…이달 초 수도권 6개 단지서 청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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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1, 2023, 06:03:00

전국 8개 단지서 내주 청약 돌입
수도권 75%..서울서 3개 단지 청약 진행
둔촌주공 ‘줍줍’·고덕 ‘반값아파트’까지 물량 풍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봄을 맞으며 수도권 청약 시장 또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모양새입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서울 첫 대형 건설사 청약 단지로 꼽히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비롯해 전국 8개 분양 단지에서 내주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내주 청약에 들어가는 단지를 광역시도별로 분류하면 서울 3곳, 경기 1곳, 인천 2곳, 경북 1곳, 전남 1곳으로 청약 단지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올해 첫 서울에서 청약이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단지의 잔여 물량에 대한 '줍줍'과 '반값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도 공공청약에 들어갑니다. 해당 물량까지 합칠 경우 이달 초 전국 청약 단지는 전월 총 청약 단지 수인 8개보다 더 많은 셈입니다.

 

수도권 신규 청약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우선 서울에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함께 강서구 '등촌 지와인',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내주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로 총 가구 수인 707가구 중 185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습니다. 청약 물량 중 특별공급으로 배정된 가구 수는 87가구, 일반공급으로 배정된 가구 수는 98가구이며, 전용 타입별로 볼 경우 59㎡는 83가구, 84㎡는 102가구입니다.

 

분양가의 경우 59㎡는 7억9160만원~8억6900만원, 84㎡는 10억7570만원~11억7900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청약접수 일정은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일반공급, 8일 2순위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8일부터 30일까지 계약이 진행됩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동부건설이 서울 은평구 역촌5구역을 재개발해 내놓는 단지입니다. 총 752가구 가운데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오며, 이를 세분화할 경우 특별공급은 240가구, 일반공급은 214가구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59㎡(333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70㎡(76가구), 84㎡(45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분양가의 경우 59㎡는 5억6847만원~6억4676만원, 70㎡는 6억4142만원~7억3125만원, 84㎡는 7억5077만원~8억5315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청약 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 10일 1순위 일반공급, 13일 2순위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되며, 17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됩니다. 이후 심사를 거쳐 28일부터 30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중견주택업체인 한동건설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공급하는 '등촌 지와인'은 59㎡ 66가구, 74㎡ 44가구, 77㎡ 22가구, 84㎡ 4가구 등 총 136가구가 내주 청약일정에 나섭니다.

 

총 물량 중 특별공급 물량은 71가구, 일반공급 물량은 65가구로 배정됐으며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분양가는 59㎡ 7억2740만원~7억7320만원, 74㎡ 8억3500만원~8억6500만원, 77㎡ 8억6800만원~8억9800만원, 84㎡ 11억900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10년 후 분양전환공공임대로 공급되는 '동인천역 파크푸르지오'와 '더샵 부평 센트럴시티'가 오는 6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갑니다. 해당 단지는 18㎡~39㎡의 소형 면적을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10년간 임대 거주 후에는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 계약은 2년 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화양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이 청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특별공급으로 819가구, 일반공급으로 752가구의 청약 물량이 나옵니다. 분양가는 72㎡ 3억3310만원~3억7150만원, 76㎡ 3억5130만원~3억9180만원, 84㎡ 3억7780만원~4억279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의 청약 일정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14일 당첨자 발표 이후 17일부터 22일까지 서류접수를 거쳐 27일부터 29일까지 정당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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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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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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