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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설탕 없어야 산다…식음료업계 ‘제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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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05, 2023, 07:03:00

무알콜 맥주에 이어 무설탕, 무칼로리 제품 인기
기존 맛 구현에 당·칼로리 낮춰 '헬시 플레저' 노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초부터 유통가 제로 칼로리 경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기존 스테디셀러 탄산음료들이 0 칼로리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최근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MZ세대 사이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제로 칼로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장수 탄산음료 제품들은 칼로리와 당을 낮추면서도 소비자에게 익숙했던 기존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화는 맥콜의 제로 슈거 버전 ‘맥콜 제로’를 내놓았습니다. 맥콜 제로는 보리추출액 10% 및 비타민 3종을 함유해 기존 맥콜의 보리맛과 영양을 담았습니다. 건강 중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 대신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췄습니다.

 

맥콜 주원료로 활용된 천연보리는 합성원료가 아니라 저칼로리 구현이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 연구 기술을 접목해 저칼로리를 실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맥콜 제로는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 1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출시 직후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는 기존 밀키스에 열량을 뺀 제품입니다. 밀키스 고유의 우유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유지하면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특유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종류는 250㎖ 캔, 300㎖와 500㎖ 페트병 등 3가지입니다. 

 

밀키스 제로는 지난 13일 선발매된 지 약 1시간 만에 품절됐습니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자사 공식 직영몰인 칠성몰에서만 판매했음에도 완판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주 타깃인 MZ세대를 포함한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밀키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코카콜라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환타 제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출시된 제품입니다. '환타 제로 포도향'은 패키지 상단에 '제로'가 볼드체로 강조된 '제로 슈거' 글자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 제품에 약간의 변주를 더해 ‘제로 탄산’ 열풍에 합류한 제품도 있습니다. 동원F&B는 최근 유산균 음료 ‘쿨피스톡’을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한 ‘쿨피스톡 제로’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쿨피스톡 제로는 기존 쿨피스톡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췄습니다.

 

쿨피스톡은 1980년 출시돼 43년째 판매되는 유산균 음료 ‘쿨피스’에 탄산을 첨가해 선보인 제품입니다. 복숭아맛, 파인애플맛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아오츠카는 ‘나랑드사이다 파인애플’, ‘나랑드사이다 그린애플’ 2종을 출시했습니다. 2010년 제로칼로리 사이다로 리뉴얼해 재출시된 나랑드사이다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맛입니다. 350ml, 500ml 페트로 출시하며 350ml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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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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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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