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해 스마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엠투아이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일본, 베트남 수출 증가로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엠투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돼 2020년 상장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스마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스마트 SCADA를 제조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엠투아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4.6% 증가한 110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 HMI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코로나 기간 CAPEX 감축으로 중단됐던 기업들의 공장 자동화 투자들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스마트 SCADA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엠투아이의 수혜를 기대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공장과 달리 구공장의 경우 기존 하드웨어 장비들과 보유 MES/ERP 등과의 어려움이 있어 공장 자동화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엠투아이는 통신 프로토콜 라이브러리 기술을 통해 기존 장비를 활용하면서도 MES/EPR 등과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구공장 자동화 수요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엠투아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2%, 67% 증가한 595억원,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MI제품 국산화와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엠투아이는 일본 대형 유통사와의 계약 등을 통해 일본향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공장 이전 등에 수혜를 받아 베트남향으로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2.4% 증가한 7억원을 기록했다”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내수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아이의 주가는 올해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8000원을 하회하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근 1만원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