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와 생명존중 활동에 나섭니다.
24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날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교육부·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청소년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단계별 전문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운영 등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HSB(Help Seeking Behaviors)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생명존중사무국을 운영하며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받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중고교 상담교사와 트레이너를 양성해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중고교생 라이키(Life-Key)와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내 생명존중활동을 전개합니다. 이들은 9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날' 전후로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학교 홍보 및 운영 지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기획·재정·홍보 지원, 한국생명의전화는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역할을 분담합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협약식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지원과 같은 예방 차원의 활동으로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삼성이 관심을 기울여온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