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맞아 안내견을 소재로 한 청소년 장애이해 교육드라마 '갈채'를 선보였습니다.
1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15번째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는 후천적으로 시각장애를 갖게 된 학생 '태양'이 안내견 '갈채'를 만나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배우 여회현이 시각장애 남자주인공 '태양'으로 분하고 김예림(레드벨벳 예리)이 안내견 갈채의 퍼피워커 자원봉사자인 여자주인공 '은서'를 맡았습니다.
전날 삼성화재는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에서 김선미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 손기서 신서중학교장, 연출을 맡은 정용주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갈채'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장애이해 드라마를 통해 안내견의 탄생·훈련·활동·은퇴 등 모든 과정을 담고자 했다"며 "청소년들이 안내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에티켓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2008년부터 교육부·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매년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 드라마를 제작·보급하고 있습니다.
장애이해 드라마는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 전후로 전국 중·고등학생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단순 시청으로 끝나지 않도록 '초중고 백일장 대회'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매년 자폐·청각·뇌병변·시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소재로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다"며 "지난 14년간 전국 6만여 중·고교에서 2300만명의 학생들이 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는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1993년 안내견학교를 설립하고 이듬해 안내견 '바다' 분양을 시작으로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 무상 분양하고 있습니다. 올 3월 기준 총 274마리의 안내견이 분양됐고 73마리가 활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