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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한수원·시보그, ‘바다 위 원전’ 개발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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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1, 2023, 09:04:56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사업화
200MW 용량의 발전설비 상품화 첫 목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함께 '바다 위 원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21일, 삼성중공업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3사는 지난 20일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담당하게 됩니다. 원자로 핵심기술을 보유한 시보그는 제품에 탑재할 CMSR 및 핵연료 공급 등을 맡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0여년 간 원전 건설 및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O&M 개발을 주도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은 우선 200MW 용량의 발전설비를 상품화하면서 사업화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입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차세대 원전사업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과 덴마크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를 위해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는 기후 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 이라며 "부유식 수소, 암모니아 플랜트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은 "규모에 맞는 원자력 발전 설비를 상용화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이 있다"며 "원전 및 선박 건조와 운영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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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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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동원그룹, 사업구조 재편…‘글로벌 식품 디비전’ 출범

2025.04.14 18:21: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됩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합니다. 지난해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은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합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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