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Tech 테크

넷플릭스 3.3조 한국 투자, 국내 OTT 대표 “환영할 만한 일이다”

URL복사

Tuesday, April 25, 2023, 23:04:40

웨이브 2023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
이태현 웨이브 대표, 넷플릭스 국내 투자 '선순환 강조'
올해 오리지널 시리즈 7편 제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토종 OTT 업체 대표가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글로벌 플랫폼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웨이브는 다른 플랫폼과 제작사가 하지 않는 소재와 이야기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한국 콘텐츠 시장에 3조3375억원 가량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에 대해 "토종 OTT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자본이 플랫폼 시장에 들어오면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영화와 드라마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플랫폼간의 경쟁으로 비춰질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작사들의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플랫폼이 성과를 볼 수 있다"면서 "플랫폼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의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2022년은 '약한영웅 Class1'의 해였다"면서 "2023년에는 '피의 게임2'을 포함하여 국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를 7개 가량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모든 콘텐츠를 편당 20억씩 제작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적은 투자로 높은 화제성을 가져올 수 있는 효율적인 제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약한영웅 Class1'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작년 11월 공개됐습니다. '약한영웅'은 공개 후 4주 동안 유료가입자 견인 1위, 화제성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유료가입자 견인'은 해당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이용자가 가입 후 처음 시청한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해당 콘텐츠를 보기 위해 가입했다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웨이브가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나선 배경에는 기업공개(IPO)가 있습니다. 웨이브는 2024년까지 IPO를 약속했습니다. 2024년까지 기업공개를 하지못하면 2000억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상환해야합니다. 웨이브는 2022년 영업손실 1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의 영업손실 558억원대비 117%가량 손실이 늘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하여 '흑자 전환'까지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웨이브는 작년 12월 미주지역 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인수 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과 관련해 "해외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에서 수요가 존재한다"면서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시장으로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웨이브는 이번 설명회에서 ▲피의게임2 ▲데드맨 ▲용감한시민 ▲거래 ▲HBO MAX의 'Love&Death' ▲NBCU의 'Bad Behavior', 'A Town Called Malice' ▲CBS의 'FBI S5', 'SEAL TEAM S6' 등의 콘텐츠를 소개했습니다. 

 

웨이브는 SK텔레콤과 KBS, MBC, SBS, EBS 등 국내 지상파 4개사가 합작 운영하는 인터넷 기반 국내 OTT 서비스로 지난 2019년 출범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