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신성이엔지에 대해 2차전지 드라이룸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클린룸 천정에 설치하는 FFU(팬과 필터가 내장돼 있는 장비) 설치 공사에서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룸에 미세한 먼지가 있을 시 불량으로 이어져 생산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중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는 2차전지 드라이룸 매출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 공정뿐만 아니라 동박, 전해질, 분리막 등 소재 생산에도 드라이룸이 필요하면서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1%, 107.5% 증가한 8112억원, 4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전방 산업을 2차전지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성이엔지의 수주잔고 중 드라이룸의 비중은 30% 안팎”이라며 “드라이룸 시장 내 신성이엔지의 시장 점유율을 30%로 클린룸 수준인 6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