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튜닝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합니다.
KG모빌리티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튜닝 페스티벌' 행사에서 특장법인인 KG S&C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튜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KG S&C는 특장 및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을 핵심 사업으로 들었습니다. 특장 사업의 경우 베이스 차량 개조를 통한 '스페셜 비히클' 개발 및 판매를 골자로 계획했으며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기존 여러 업체로 분산된 용품 개발 및 상품 통합을 플랜으로 정했습니다.
김헌성 KG S&C 대표는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연구 개발과 안전을 위해 최적화된 상품을 통해 자동차 성능 향상 및 수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신규 커스터마이징 변화에 따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경쟁력을 넓힐 예정이며, 레저사업 유통 운용 차량 등 다양한 특정 모빌리티 사업으로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서비스의 경우 ▲특장 제품용 차종 개발 및 공급 ▲일반 특장업체들과 차별화된 품질 보장 및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KG모빌리티 전국 정비 N/W와 연계한 차량 수리 ▲KG캐피탈과 연계한 특장 금융상품 개발 및 지원을 큰 틀로 계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튜닝업체와 시너지를 도모해 튜닝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해외 현지 맞춤 수출용 특장차 개발도 진행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커스터마이징 거래방식은 B2B와 B2C 방식 모두 추진한다는 구상이며, 산업군에 맞는 특수용도 차량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김헌성 대표는 "튜닝 사업의 경우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측면 등으로 정부에서도 육성 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튜닝시장만 해도 지난 2020년에 5조9000억원 정도의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조9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 노하우와 DNA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aT센터에서 1전시장에서 열린 '튜닝 페스티벌' 행사에는 KG모빌리티 대표 SUV인 렉스턴 스포츠 칸, 토레스를 캠핑카 등으로 튜닝한 차량이 전시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행사에는 비즈니스 튜닝업체 13개, 개인 커스터마이징 참가자 10명, 캠핑 및 차량 관련 용품업체 2개가 참가했습니다.
'튜닝 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개최됩니다. 행사 기간 우수 튜닝카로 뽑힌 업체 또는 개인에게는 상금이 주어지며, 페스티벌 참가팀 모두에게는 홍보, 전시비용 등을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