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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협업’ 전성시대…이색 경험 추구 MZ세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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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8, 2023, 00:05:19

콜라보 제품, 한정 팝업으로 주목도 높여
네파·슈퍼럭키, 스타벅스·헬리녹스 협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 잘파세대 등 트렌드에 빠르게 반응하는 연령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협업'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색 협업으로 기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간제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과 미용, 식품 등 이종 업계 간 컬래버레이션 사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상품의 흥행을 가늠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 브랜드 가치와 연결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모티브로 하는 패션·굿즈 브랜드 ‘슈퍼 럭키 201’과 함께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오는 6월 1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선 오는 6월 2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합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은 네파의 캡슐 컬렉션인 ‘퍼포먼스 랩’ 제품에 슈퍼 럭키 201의 시그니처 심볼인 클로버와 퍼포먼스 랩의 포인트 컬러인 프렌치 블루가 적용됐습니다. ‘네파X슈퍼 럭키 아이스테크쉘 티셔츠’ 등 여름용 티셔츠 2종과 볼캡, 팔토시, 멀티스카프 등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3 여름 프리퀀시 행사의 메인 상품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손잡고 캠핑 테이블 3종과 팬앤플레이트 2종을 선보였습니다. 최근 야외 활동의 증가로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아웃도어 활동 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습니다.  

 

 

그린, 아이보리, 브릭 오렌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사이드 테이블은 스타벅스 고유의 색상·디자인에 헬리녹스의 기술력을 더해 제작했습니다. 또 팬앤플레이트는 세라믹 코팅된 알루미늄 팬으로 가볍고 편리하며 안전한 사용을 위한 우드 핸들과 전용 파우치를 함께 제공합니다.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는 오뚜기와 함께 슈즈 디자인 ‘클래식 클로그’에 오뚜기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 백스트랩을 더한 ‘오뚜기 X 크록스 클래식 클로그’를 선보였습니다. 오뚜기 카레, 진라면 등 대표 제품부터 열라면, 케찹, 순후추 등 총 8개의 제품을 ‘지비츠™ 참’으로 출시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는 칠성사이다와 함께 언빌리 ‘버블’ 콘셉트의 샴푸와 토닉을 출시함과 동시에 아모레성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라보에이치의 쿨링 샴푸 버블과 칠성사이다의 탄산 버블의 공통된 속성을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설명입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협업을 통해 각기 다른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트렌디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객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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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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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네이버 검색 가치 국민 1인당 연 704만원 효과”…KAIST 연구 결과 발표

2025.10.27 15:24: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무료로 사용하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이용자 후생 가치가 국민 1인당 연간 70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전체 검색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가치는 참가자 1인당 1220만원으로 추정됐고, 이 가운데 네이버의 기여분은 57.7%에 해당하는 704만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버 등 무료로 사용하는 국내 디지털 서비스가 소비자 후생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주는지 계량해 제시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국민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해 ‘소비자 잉여’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개 주요 디지털 서비스 재화 및 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가치를 측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 카테고리에 대해 10만원부터 1000만원 사이 5개 보상가격을 제시하고 “특정 금액 보상을 받고 일 년간 해당 서비스를 포기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상가격을 수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을 토대로 소비자의 최대 수용 가능 가격(WTA)을 추정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 후생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2077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미국에서도 동일 방법론으로 추산한 결과 검색엔진 전체 1만7530달러, 지도 서비스 3648달러(2017년 기준) 등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사용자 후생이 가장 높아 국내 연구 결과와 정성적으로 일치했습니다.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중 검색과 지도가 총 10개의 서비스 중 72%의 비중으로 후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는 428만원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 일부에서 사용하는 경제적 가치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의 기업처럼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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