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투비소프트는 올해 들어 매출 개선과 함께 라이선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기업도 앞다퉈 해당 분야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투비소프트 제품 라이선스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투비소프트 ‘넥사크로 N’은 퀵코드로 스크립트 코딩 없이 디지털 제품의 화면 UI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특징이 있어 정부 기관과 각 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투비소프트는 GS건설과 경험 중심 고객플랫폼 구축사업, 롯데면세점과 면세점플랫폼 구축 사업을 계약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세대학교의료원, 크린토피아 등과 라이선스 계약 등을 맺었다.
이에 따라 투비소프는 업계 최초로 라이선스만으로 연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연결 매출 기준 약 430억원 가운데 라이선스로만 약 150억원을 올렸으며, 2023년은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관련 업계 처음으로 지난 2월 제품 라이선스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 지난 2000년 7월 설립한 투비소프트는 웹 환경에 따라 시대를 대표하는 UI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2000년 대 초반 X 인터넷 시대에 마이플랫폼과 엑스플랫폼, 이후 넥사크로 14와 17을 거쳐 넥사크로 N을 내놓았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IT업계 화두인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개발 서비스’를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 매출이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