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30세대 10명 중 7명이 차세대 단백질 공급원이자 푸드테크의 화두인 ‘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67.8%가 대안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는 대안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하는 등 경험해 봤다고 답했습니다.
2030세대가 대안육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높았고 '동물복지를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57.7%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안육을 비롯한 식물성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식문화를 받아들이는데도 2030세대는 호의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대안육에 대한 2030세대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 인식 증가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외식 매장과 메뉴, 급식 서비스, 제품 등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베러미트를 활용한 레스토랑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지난달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베러 버거’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급식 위탁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베러데이’와 대안육 시식 및 강연행사 ‘베러미팅’ 등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가치소비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안육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안육을 비롯한 대안식품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