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14일 이장섭 본부장과 김태형 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섭 신임 부행장은 코로나 비상대책반 실무를 총괄하며 위기대응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부행장은 준법감시인으로서 보다 현장감 있고 내실있는 내부통제를 통해 고객신뢰를 강화하는 임무를 새로 부여받았습니다.
김태형 신임 부행장은 전략기획부장을 지낸 IBK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미래성장사업인 카드·연금사업 부문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부행장은 신설조직인 카드사업그룹장 및 연금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의 원칙으로 '직원에게는 희망, 조직에는 활력을 주는 인사'를 내세우며 신임 부행장 2명 포함, 총 1998명을 승진·이동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같은 인사 기조 아래 영업점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6명이 본부장으로 승진·임명됐습니다.
최진관 구로디지털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으로, 이상열 도당동지점장을 경수지역본부장으로, 유택윤 용인지점장을 남중지역본부장으로, 정진량 신평동지점장을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이성호 성서공단기업금융지점장을 대구·경북서부지역본부장으로, 오인택 의정부지점장을 인도네시아법인장으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본부에서는 역량을 갖춘 7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상희 여신심사부장을 여신심사본부장으로, 정규찬 IT기획부장을 IT운영본부장으로, 백상현 여신기획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으로, 이건홍 총무부장을 경동·강원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김규섭 자금부장, 김대근 경영관리부장, 이승은 가치경영실장을 각각 본부장급으로 격상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정기인사와 함께 '튼튼한 은행, 반듯한 금융, 활기찬 조직'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역량 강화를 목표로 디지털채널 부서를 대고객 관련 그룹으로 옮기고 'IT운영본부'와 'IT내부통제부'를 신설했습니다. ESG경영팀은 부서로 격을 올렸습니다.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은 '개인고객그룹'과 '카드사업그룹'으로 분리됐습니다. 중소기업 임직원 등 개인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연금사업그룹'을 신설해 기업 퇴직연금 중심의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인연금 부문까지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직후 '신인사혁신TF'를 구성해 직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인사제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번 인사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체계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