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윤종규 KB금융 회장 “AI 디지털 시대에도 전통 역량·자산 혁신 지속해야”

URL복사

Sunday, July 16, 2023, 13:07:50

경영전략회의서 '고객신뢰 금융파트너' 강조
"사람과 AI 조화·공존 바이오닉 컴퍼니 노력"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 정보기술(IT)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Bionic Company)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경영진과 타운홀 미팅에서 "인공지능(AI)·모바일·디지털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상에서도 KB는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AI 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KB금융지주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도 윤 회장은 'No.1 금융플랫폼 기업 KB'로 진화하기 위해선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에 당부한 바 있습니다.


KB금융은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초거대 AI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ESG 금융을 주목하는가'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를 초청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윤 회장의 또 다른 화두는 고객 신뢰입니다. 윤 회장은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되어야 한다"면서 "고객에 신뢰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Purpose-driven)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윤 회장의 'Purpose-driven' 레토릭(수사)은 개인의 삶에서 조직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목적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깨닫고, 노력하는 최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위해 최고의 인재가 끊임없이 혁신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KB금융은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에서 '고객중심경영'이라는 KB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 제공하고자 'Toward the Future(미래로 나아가며)'라는 주제로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는 270여명 경영진의 다양한 의견을 그룹 경영전략에 담아내기 위해 사전 논의한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사회적 역할 강화, 미래 인프라 등 5가지 주제를 구체화하는 토론을 펼쳤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