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하나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은행연합회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앞으로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해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1600억원(신보 1280억원, 기보 320억원)을 특별출연합니다.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합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원(신보) 특별출연합니다. 소상공인(가계형 업종을 제외한 연매출 10억원 이하 개인기업), 소기업 중 성장 유망한 벤처·창업기업에 총 1조1700억원이 지원됩니다.
은행연합회는 각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우대혜택이 주어져 실질적인 금융비용 경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산업은행(중소기업 협약보증만 공급)과 기업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며 이날부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 제외)에서 상담 가능합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은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시에 그간 은행권이 기울여온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고금리와 매출하락, 자금부족이라는 삼중고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