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접속 기기와 상관없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이 게임업계 대세로 떠오르면서 모바일, PC, 콘솔 등 기기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넥슨은 지난 3월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글로벌 정규 시즌을 공개하며 '풀 크로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PC와 모바일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에서도 동일한 게임에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 도입은 레이싱 게임뿐만 아니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처럼 규모가 큰 게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 26일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플랫폼 '퍼플'에서 MMORPG 게임 4종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퍼플'은 엔씨 게임을 PC와 모바일에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입니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리니지 테스트 서버 등 총 6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리니지, 리니지2 서비스는 오는 8월 9일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퍼플 서비스 오픈 기념 인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온, 블소 이용자는 오는 8월 2일까지, 리니지, 리니지2 이용자는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은[251270] 지난 26일 출시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구글플레이 게임즈에 론칭했습니다. '구글플레이 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을 윈도우 환경의 PC에서도 즐길 수 있께 하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게임을 PC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에 론칭한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동명의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입니다.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앱스토어 매출 인기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7일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8월 29일 글로벌 출시하는 가상현실(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도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플레이스테이션 VR2와 PC VR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시에라 스쿼드는 '크로스파이어' IP를 VR로 확장한 게임입니다. 13개 캠페인 미션,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 스쿼드 미션 뿐만 아니라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를 제공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과 웹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피풀(P.Pool)'의 오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피풀은 게임 캐릭터 인기 AR 아바타를 활용해 화상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고, 별도 회원가입 없이 비로그인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모임 규모에 따라 최대 25명이 참여할 수 있는 룸 모드와 1000명이 함께할 수 있는 홀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1월 PC 웹버전을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 선보인 이후 약 8개월 만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오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학생 중심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피풀의 사용성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