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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업계 최초 321단 낸드 공개…“2025년 상반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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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9, 2023, 11:08:01

미국 '플래시메모리서밋 2023'서 샘플 공개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 59% ↑
PCIe 5세대 SSD, UFS 4.0도 공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업계 최초로 300단 이상 낸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진행된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에서 321단 4D 낸드플래시 샘플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양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낸드플래시 컨퍼런스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321단 1테라비트(Tb) 트리플 레벨 셀(TLC) 낸드 플래시 개발 경과를 발표하고 샘플을 전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의 완성도를 높여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로, 영구 데이터 저장 수단의 부품으로 사용됩니다.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적층기술이 핵심입니다.

 

321단 1Tb TLC 낸드는 이전 세대인 238단 512기가비트(Gb)보다 한개의 칩으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웨이퍼 한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체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작 대비 생산성이 59%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양산중인 현존 최고층 238단 낸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321단 낸드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적층 한계를 다시 한번 돌파해 SK하이닉스가 300단대 낸드 시대를 열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행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으로 늘어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에 최적화된 낸드 솔루션 ‘PCIe 5세대’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업용 SSD와 UFS 4.0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업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다음 세대인 PCIe 6세대와 UFS 5.0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낸드개발담당(부사장)은 행사 기조연설에서 “4D 낸드 5세대 321단 제품을 개발해 낸드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 낸드를 시장에 주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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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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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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