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7일 DB하이텍에 대해 전력반도체 중심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DB하이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4%, 8% 증가한 3008억원, 89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DDI 재고조정으로 팹리스는 올해 하반기를 대비해 재고를 축적해 실적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DB하이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000억원, 22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내년 물량에 대한 수요로 실적이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IT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른 5~10%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을 예상했다. 여기에 가동률 하락 및 캐파 증설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궁 연구원은 “다만, 향후 전기자동차 및 데이터센터 등 고전압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산업 전반에 증가할 것”이라며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중심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