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이달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유럽 시장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97형 화면 크기와 함께 무선 AV전송 솔루션 '제로 커넥트 박스'가 탑재됐습니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화면 정면 기준 약 10미터 내에서 4K(3840x2160) 해상도와 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합니다.
TV 본체에 연결하던 주변기기를 거실,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놓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서 연결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한 신제품을 포함해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를 올해 총 6개 시리즈 22개 모델 라인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5형 이상 모델이 절반에 육박합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세계 최대 97형을 비롯, 83형·77형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75형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반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기존의 TV 제품 경쟁력에 콘텐츠·서비스·광고 영역을 강화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무료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은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 등이 호응을 얻으며 가입자 수가 지난해 초 약 2천만 명에서 현재 약 5천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올해 ▲마스터클래스, 유데미 등 '교육 콘텐츠' ▲엑서사이트, 엑스포넨셜플러스 등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상무)는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 LG QNED를 앞세워 전 세계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초대형 시청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