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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 아직 명쾌한 해법 찾아내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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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9, 2023, 16:08:12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2 연간 보고서' 발간
이찬희 위원장, 삼성 내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 어려움 토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준감위 검토를 거쳤습니까?"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의 지난해 구체적인 활동이 공개됐습니다. 

 

29일 발간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2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삼성 내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준감위와 회사 모두 다양한 모델을 연구,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준감위의 검토를 거쳤나요?'라는 말이 삼성 안에서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며 "중요한 사안의 결정 전에 경영진이 당연하게 확인하는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의 수직적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명쾌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준감위 내부의 고민을 솔직하게 공개한 뒤 "사외이사를 비롯한 이사회 권한 강화, 50%가 넘는 여성 사외이사 비율 등 수평적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준법경영이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기업 문화로 체질화하고 있다"며 "준감위와 삼성은 준법경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2인3각' 동반자라는 신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기 준감위가 조용하다는 말을 자주 듣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넘어 질박하고 단단한 내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준감위는 삼성 계열사들의 준법 감시·통제 기능을 강화해 삼성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 독립적·자율적 위원회입니다. 

 

준감위는 현재 삼성의 7개 주요 계열사 (삼성전자 주식회사, 삼성물산 주식회사, 삼성SDI 주식회사, 삼성전기 주식회사, 삼성에스디에스 주식회사, 삼성생명보험 주식회사,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에 대한 준법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화사인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해 권익환(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우진(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성인희(삼성글로벌리서치 조직문화혁신담당), 원숙연(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혜(경기 하남경찰서장), 홍은주(한양 사이버대학 경제금융학과 교수) 등 6인의 외부위원과 1인의 내부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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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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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등에 100조 지원”…첨단전략산업기금 연말 출범

“AI·반도체 등에 100조 지원”…첨단전략산업기금 연말 출범

2025.08.27 17:23:3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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